서초·해운대는 여자가 계산하고, 성주·군위는 여자가 와도 남자가 냅니다 —
숙박업 상권분석, 233개 시군구 네 유형
저희는 매장 리포트를 낼 때마다 그 동네의 관광 카드 소비를 성별·나이별로 받아 둡니다. 233개 시군구가 쌓여서 한 번에 펼쳐 봤습니다. 9월 12일 편에서 나이를 봤고, 이번엔 성별입니다. 결과가 예상과 달랐습니다. 누가 오느냐는 어디나 비슷합니다 — 방문자 중 여성은 시군구 대부분이 40~45%입니다. 갈리는 건 누가 계산하느냐입니다. 관광 카드 소비 중 여성 비중은 경북 성주 20%에서 서울 서초 55%까지 벌어집니다. 그 지갑의 성별과 나이로 시군구를 네 유형으로 나눴더니, 숙박업소의 얼굴과 저희 직영 매장의 대실 회전이 그 결을 따라갔습니다.
233개 시군구 중앙값: 방문 여성 41.6% · 지갑 여성 34.2% · 지갑의 50대 이상 남성 34.2%. 네 유형 — 도심·신도시형 90곳(여성·2030 지갑, 여관 49%·숙박비율 8%), 산업도시형 27곳(남성 지갑, 여관 52%), 농촌·외곽형 89곳(50대 이상 남성 43%, «여성이 오고 남성이 낸다»), 교외 여행지형 27곳(민박 52%·숙박비율 14%). 저희 직영 8곳도 그 결입니다 — 여성 지갑 도심(구월·다산·고양)에서 대실이 돌고(회전 0.58~0.48), 남성 지갑 동네(검단·양주)는 0.25~0.37입니다.
① 자 — 지갑의 성별은 손님의 성별이 아닙니다
| 233개 시군구, 2026년 2~9월 | 중앙값 |
|---|---|
| 방문자 중 여성 비중 | 41.6% |
| 관광 카드 소비 중 여성 비중 | 34.2% (소비액 가중 40.1%) |
| 소비 중 50대 이상 남성 | 34.2% |
| 소비 중 2030 남성 · 2030 여성 | 14.9% · 8.5% |
| 시군구 간 폭 — 여성 소비 비중 | 20%(경북 성주군) ~ 55%(서울 서초구) |
| 방문 여성 비중 ↔ 소비 여성 비중 상관 | r = 0.69 |
| 소비 여성 비중 ↔ 여관 비율 · 호텔 비율 · 민박 비율 | r = 0.02 · 0.25 · -0.09 |
| → «지갑»은 관광객이 그 동네에서 긁은 카드값입니다. 방값은 앱 선결제라 거의 안 찍히니 밥값·쇼핑·놀이의 지갑이고, 카드 명의 기준이라 «누가 골랐나»가 아니라 «누가 계산했나»입니다. | |
한국관광데이터랩 시군구별 관광 카드소비 성·연령 구성(2026년 2~9월 창)과 방문자 성·연령 비중. 233개 시군구는 저희 리포트가 발행된 동네 기준.
먼저 자를 분명히 합니다. 이 «지갑»은 관광객이 그 동네에서 긁은 카드값입니다. 방값은 야놀자·여기어때·해외 OTA에서 앱 선결제로 빠져나가 거의 안 찍히고, 밥값·쇼핑·놀이가 찍힙니다. 그리고 카드 명의 기준입니다. 부부가 와서 남편 카드로 계산하면 남성 지갑입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누가 골랐나»가 아니라 «누가 계산했나»이고, 그 옆에 방문자 성별을 나란히 둡니다. 둘의 차이가 바로 이 편의 이야기입니다.
② 오는 사람은 어디나 비슷하고, 내는 지갑은 갈린다
가로 = 방문자 중 여성 비중, 세로 = 관광 카드 소비 중 여성 비중. 점 하나가 시군구, 색은 ③의 유형. 점선은 방문=소비.
233곳의 방문 여성 비중은 중앙값 41.6%, 대부분 40~45%에 몰려 있습니다. 어느 동네든 오는 사람의 성비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갑은 다릅니다. 소비 여성 비중 중앙값 34.2%, 폭은 20%(경북 성주군)에서 55%(서울 서초구)까지입니다. 방문과 소비의 상관은 r=0.69로 방향은 같지만, 거의 모든 시군구에서 지갑 여성 비중이 방문 여성 비중보다 낮습니다. 여성이 오는 만큼 여성 카드가 긁히는 동네는 도심 몇 곳뿐입니다.
③ 네 유형 — 지갑의 성별과 나이로 가른 지도
| 유형 | 시군구 | 여성 방문 / 지갑 | 50+남 / 2030 지갑 | 소비 큰 순 예시 |
|---|---|---|---|---|
| 도심·신도시형 여성↑·2030↑ | 90 | 44% / 42% | 26% / 32% | 서울 중구,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경기 용인시 |
| 교외 여행지형 여성↑·5060↑ | 27 | 42% / 38% | 35% / 20% | 부산 북구, 대전 동구, 경기 여주시, 경기 구리시 |
| 산업도시형 남성↑·2030↑ | 27 | 39% / 31% | 34% / 27% | 경기 화성시, 경남 창원시, 경기 평택시, 경기 시흥시 |
| 농촌·외곽형 남성↑·5060↑ | 89 | 40% / 29% | 43% / 18% | 경기 안성시, 부산 강서구, 경기 이천시, 경기 광주시 |
| → 여성 지갑 비중과 2030 지갑 비중, 둘 다 전국 중앙값을 기준으로 위·아래를 갈랐습니다. 경계 근처 시군구는 창이 바뀌면 유형이 바뀔 수 있어 예시는 소비가 큰 곳만 적었습니다. | ||||
여성 지갑 비중(중앙값 34.2%)과 2030 지갑 비중(중앙값 23.4%)을 축으로 넷으로 갈랐습니다. 도심·신도시형(90곳)은 서울 중구·강남·서초, 경기 용인·수원·성남 — 여성이 방문의 44%, 지갑의 42%입니다. 산업도시형(27곳)은 화성·창원·평택·시흥·김해 — 방문 여성은 39%인데 지갑은 31%, 2030 남성이 긁습니다. 농촌·외곽형(89곳)은 안성·이천·포천·울주 — 50대 이상 남성이 지갑의 43%입니다. 교외 여행지형(27곳)은 여주·구리·의왕·홍천 — 여성 지갑에 5060.
④ «여성이 오는데 지갑은 남성»인 동네
소비 여성 비중에서 방문 여성 비중을 뺀 값. 빨강은 여성 방문 대비 여성 지갑이 적은 곳, 초록은 지갑까지 여성인 곳. 소비 1,000억 이상 시군구.
| 시군구 | 여성 방문 | 여성 지갑 | 격차 |
|---|---|---|---|
| 여성이 오는데 지갑은 남성 — 소비 1,000억 이상 중 격차 큰 순 | |||
| 대구 군위군 농촌·외곽형 | 41% | 22% | -19p |
| 경북 영천시 농촌·외곽형 | 40% | 23% | -18p |
| 경북 성주군 농촌·외곽형 | 37% | 20% | -17p |
| 경남 창녕군 농촌·외곽형 | 38% | 22% | -17p |
| 경북 칠곡군 농촌·외곽형 | 39% | 23% | -16p |
| 전남 광양시 농촌·외곽형 | 38% | 23% | -15p |
| 지갑까지 여성 | |||
| 서울 서초구 도심·신도시형 | 45% | 55% | +10p |
| 광주 서구 도심·신도시형 | 42% | 50% | +8p |
| 부산 해운대구 도심·신도시형 | 46% | 54% | +8p |
| 대구 동구 도심·신도시형 | 45% | 53% | +8p |
| 부산 북구 교외 여행지형 | 41% | 46% | +6p |
격차가 가장 큰 쪽은 전부 농촌·외곽형입니다. 대구 군위군은 방문 여성 41%인데 지갑은 22% — 여성이 오지만 계산은 남성이 합니다. 가족·부부 단위 나들이에 남편 카드, 그리고 50대 이상 남성의 골프·낚시·회식 지갑이 겹친 그림입니다. 반대쪽은 서초·해운대·대구 동구·광주 서구 — 방문보다 지갑이 더 여성입니다. 여성이 혼자 또는 여성끼리 와서 자기 카드로 긁는 동네입니다. 같은 «여성 손님 40%»라도 동네에 따라 그 손님이 지갑을 갖고 있느냐가 다릅니다.
⑤ 유형별 숙박의 얼굴 — 여성 지갑이라고 모텔이 적진 않다
유형별 영업 중 숙박업소 구성(여관·여인숙 / 민박 / 호텔 비율)과 관광데이터랩 체류지표(숙박 비율·평균 박수).
| 지표 | 도심·신도시형 | 교외 여행지형 | 산업도시형 | 농촌·외곽형 |
|---|---|---|---|---|
| 지갑·방문 | ||||
| 시군구 수 | 90곳 | 27곳 | 27곳 | 89곳 |
| 여성 방문 비중 | 44% | 42% | 39% | 40% |
| 여성 지갑 비중 | 42% | 38% | 31% | 29% |
| 50대 이상 남성 지갑 | 26% | 35% | 34% | 43% |
| 2030 지갑 | 32% | 20% | 27% | 18% |
| 숙박의 얼굴 | ||||
| 여관·여인숙 비율 | 49% | 32% | 52% | 41% |
| 민박 비율 | 34% | 52% | 31% | 46% |
| 호텔 비율 | 8% | 4% | 6% | 3% |
| 여관 객실 중앙값 | 18실 | 16실 | 18실 | 17실 |
| 숙박 비율(자고 가는 방문자) | 8.0% | 13.6% | 10.4% | 10.0% |
| 평균 박수 | 2.88박 | 2.73박 | 2.89박 | 2.72박 |
| → 영업 중 숙박업소 구성(지자체 인허가 원장)과 관광데이터랩 체류지표. 산업도시형이 여관 비율 최고, 교외 여행지형이 민박·숙박비율 최고. | ||||
먼저 기각한 가설을 적습니다. «여성 지갑 동네는 모텔이 적을 것» — 아닙니다. 여성 지갑 비중과 여관 비율의 상관은 r=0.02로 없습니다. 도심·신도시형 여관 49%, 산업도시형 52%로 둘 다 여관 동네입니다. 갈리는 건 다른 데입니다. 여성 지갑은 호텔 비율과 약하게 같이 갑니다(r=0.25). 그리고 숙박비율 — 도심·신도시형은 방문자 중 자고 가는 비율이 8.0%로 넷 중 가장 낮고, 교외 여행지형은 13.6%로 가장 높습니다. 도심 여관은 «자고 가는 손님»보다 «낮에 들렀다 가는 손님»의 상권이라는 뜻이고, 그게 ⑥으로 이어집니다.
⑥ 직영 8곳 — 대실은 남성 상권이 아니라 여성 지갑 도심에서 돈다
직영 8곳. 가로 = 매장 동네의 지갑 여성 비중, 세로 = 2026년 1~8월 대실 회전. 색은 유형.
| 직영 매장(동네) | 동네 지갑 여성 | 대실 회전 | 대실 매출 비중 | 숙박 단가 |
|---|---|---|---|---|
| 강원 속초 도심·신도시형 | 41% | 0.01 | 2% | 111,442 |
| 경기 고양 도심·신도시형 | 41% | 0.48 | 17% | 108,666 |
| 경기 다산 도심·신도시형 | 40% | 0.56 | 23% | 75,831 |
| 인천 구월 도심·신도시형 | 40% | 0.58 | 22% | 76,430 |
| 강원 원주 도심·신도시형 | 37% | 0.17 | 8% | 63,375 |
| 경기 용인 도심·신도시형 | 37% | 0.32 | 15% | 82,940 |
| 경기 양주 농촌·외곽형 | 32% | 0.25 | 12% | 96,252 |
| 인천 검단 산업도시형 | 30% | 0.37 | 17% | 65,623 |
| → 2026년 1~8월 매장 일별 원장. 대실 회전 = 대실 건수 ÷ 보유 객실(일). 속초는 관광 숙박이라 대실 자체가 없고, 원주는 대실을 줄인 매장입니다. | ||||
업계 통념은 «대실은 남자 손님 동네»입니다. 저희 8곳은 반대로 나왔습니다. 여성 지갑 도심·신도시형인 인천 구월·경기 다산·경기 고양이 대실 회전 0.58·0.56·0.48로 높고, 남성 지갑 동네인 인천 검단(산업도시형) 0.37, 경기 양주(농촌·외곽형) 0.25입니다. 대실 매출 비중도 구월·다산 22%·23% 대 양주 12%. 대실 손님은 2030 커플이고, 그 커플이 낮에 밥 먹고 카페 가는 지갑이 «여성·2030 지갑»으로 찍힙니다. ⑤의 낮은 숙박비율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여덟 곳이라 방향까지만 읽고, 인과로는 쓰지 않습니다.
⑦ 같은 40대인데 — 대표 다섯 동네의 성×연령
| 남 / 여 (%) | 20대 | 30대 | 40대 | 50대 | 60대 |
|---|---|---|---|---|---|
| 서울 서초구 도심·신도시형 | 3 / 5 | 10 / 10 | 11 / 13 | 11 / 13 | 7 / 9 |
| 서울 종로구 도심·신도시형 | 6 / 10 | 14 / 11 | 12 / 10 | 12 / 9 | 6 / 4 |
| 경기 고양시 도심·신도시형 | 3 / 3 | 12 / 8 | 14 / 9 | 15 / 11 | 11 / 7 |
| 강원 속초시 도심·신도시형 | 4 / 4 | 13 / 9 | 17 / 11 | 14 / 9 | 8 / 6 |
| 인천 서구 산업도시형 | 3 / 3 | 13 / 6 | 16 / 7 | 18 / 8 | 15 / 5 |
| 경기 화성시 산업도시형 | 4 / 3 | 14 / 6 | 17 / 7 | 18 / 8 | 13 / 5 |
| 경북 성주군 농촌·외곽형 | 2 / 1 | 6 / 2 | 16 / 5 | 28 / 6 | 24 / 5 |
| → 같은 «40대»라도 서초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긁고(11 / 13), 인천 서구·화성은 남성이 두 배 넘게 긁습니다(16 / 7). 성주는 50·60대 남성만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 |||||
유형을 한 겹 더 열면 나이가 같아도 성별이 갈립니다. 서초는 40대 남성 11% 대 여성 13%로 여성이 더 긁고, 인천 서구는 16% 대 7%로 남성이 두 배 넘게 긁습니다. 성주는 50·60대 남성만으로 52%입니다. 카드 명의 편향은 어느 동네에나 같이 깔려 있으니, 동네 사이의 차이는 편향이 아니라 손님 구성의 차이로 읽어도 됩니다. 절대값은 그렇게 읽지 마십시오.
⑧ 사장님 셈법 — 네 줄
1. 내 동네 지갑의 성별을 먼저 보십시오. 손님 성비는 어디나 비슷합니다. 갈리는 건 누가 계산하느냐이고, 그게 마케팅 문법을 정합니다. 여성 지갑 동네에서 남성 취향 인테리어는 계산하는 사람을 놓칩니다.
2. 여성 지갑 도심·신도시 = 대실 상권입니다. 저희 구월·다산·고양이 그렇습니다. 낮 손님 회전이 매출의 5분의 1입니다. 남성 지갑 동네(검단·양주)에서 대실에 힘주면 안 돕니다.
3. 농촌·외곽형은 «여성이 오는데 남성이 낸다». 가족 단위에 50대 이상 남성 지갑. 방 크기·주차·조식·단체가 통하는 자리이고, 2030 커플 문법은 아닙니다.
4. 교외 여행지형은 숙박비율 14%로 자고 가는 동네입니다. 민박이 절반이고 박수가 깁니다. 여기서는 대실이 아니라 연박·주말 단가로 법니다.
오는 사람의 성별은 어디나 여성 40~45%였고, 내는 지갑의 성별이 20%에서 55%로 갈렸습니다. 그 지갑의 성별과 나이로 233개 시군구는 네 유형이 됐고, 숙박업소의 얼굴과 저희 매장의 대실 회전이 그 결을 따라갔습니다. «여성 지갑 도심은 대실, 교외 여행지는 연박, 농촌·외곽은 남성 5060 가족» — 내 동네가 어느 칸인지부터 보십시오.
숙박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눈에 — 키우다랩
관련 자료▶ 앞 글 — 숙박업 마케팅은 2030을 보는데, 지방 관광 지갑의 절반은 50대 이상입니다 : https://kiudalab.com/news/wallet-age-map
▶ 지난 데이터 리서치 모음 : https://kiudalab.co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