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 트립닷컴 제치고 국내 OTA 1위 복귀 —
우리 매장은 여기어때·야놀자 반반, 트립닷컴 1.5%
이 글은 숙박업 사장님이 ‹OTA 1위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보고 광고·수수료를 어느 채널에 더 실을지 정할 때, 앱 이용자 순위가 아니라 실제 매장 매출이 어느 채널에서 나오는지로 판단하도록 돕습니다. 기사가 센 1위는 한 달에 앱을 연 사람 수입니다. 저희 모텔·호텔 13곳의 2026년 1~9월 매출은 여기어때 32.2%, 야놀자 31.8%로 거의 같았습니다. 트립닷컴은 1.5%(입금가)였습니다.
9월 앱 이용자 1위는 NOL 이었지만, 저희 모텔·호텔 13곳 매출은 여기어때 32.2%·야놀자 31.8%로 거의 같았고 매장별로는 7곳 대 6곳이었습니다. 트립닷컴이 MAU 1위였던 6~8월에도 저희 6곳 매출 중 트립닷컴 몫은 1~2%대였고, 해외 OTA 예약 4,485건 가운데 대실은 5건이었습니다.
같이 본 기사: 연합뉴스 2026년 10월 11일 «놀유니버스, 9월 이용자 560만명…트립닷컴 제치고 1위 재탈환»(이상서 기자)

부산일보 기사 사진 — 놀유니버스 제공(NOL 페스티벌 안내 이미지). 2026년 10월 11일
① 기사가 센 1위는 «앱을 연 사람 수»입니다
부산일보 남유정 기자는 10월 11일 기사에서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를 인용했습니다. 9월 NOL 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60만2848명으로 주요 OTA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2위 트립닷컴(419만3961명)과는 140만 명 이상 차이입니다. 트립닷컴은 6월 선착순 특가 이벤트 등으로 477만8000여 명을 기록해 1위에 올랐고 8월까지 선두였습니다.
기사는 9월에 순서가 바뀐 배경으로 NOL 이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을 통합하고 회원 등급제를 고친 일을 꼽습니다. 같은 날 연합뉴스 이상서 기자는 앱 이용자 점유율을 NOL 44.8%, 트립닷컴 33.3%, 여기어때 29.0%, 아고다 16.3% 순으로 적었습니다. 놀유니버스는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합병한 회사이고, 야놀자 플랫폼 이름이 ‘NOL(놀)’로 바뀌었습니다(지디넷코리아 2025년 3월 7일).

연합뉴스 2026년 10월 11일 기사 인포그래픽 «NOL·트립닷컴, 월간 활성 이용자수 추이»(10월 9일 작성, 자료 모바일인덱스, 단위 만 명)
이 순위는 한 달에 앱을 한 번 이상 연 사람과 새로 설치한 건수를 센 것입니다. 숙박 예약 건수나 숙소가 받은 매출의 순위는 아닙니다. NOL·트립닷컴은 항공·투어·공연 티켓도 팔기 때문에, 앱을 연 사람이 모두 숙소를 찾았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기간 저희 매장 매출이 어느 채널에서 들어왔는지를 따로 셉니다.
② 표본 — 매장 15곳 609실, 2026년 1~9월
저희 직영 매장의 일별 매출 원장에서 2026년 1~9월 매출이 있는 15곳 609실을 봤습니다. 예약 원장이 없어 채널 세부를 맞출 수 없는 1곳은 뺐습니다. 수도권 대실형 모텔 8곳, 지방 숙박 위주 호텔·모텔 5곳, 외국인 손님 위주 소형 숙소 2곳입니다. 6곳은 2026년 중간부터 원장에 있어 기간이 짧고, 2025년과 견줄 때는 두 해 모두 결손이 없는 6곳만 씁니다.
채널마다 금액 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먼저 밝혀 둡니다. 야놀자·여기어때·부킹닷컴은 판매가로, 아고다·트립닷컴·익스피디아는 수수료를 뺀 입금가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해외 OTA 몫은 판매가로 쳤을 때보다 작게 잡힙니다. 채널 이름·대실 여부·투숙객 이름은 예약 원장에서 뽑았습니다.
이 숫자는 저희 매장 15곳의 것입니다. 서울 도심 호텔이나 부산·제주 매장이 없어 전국 숙소의 채널 몫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다만 이 글이 말하려는 것은 전국 몫이 아니라 매장마다 자기 채널 매출로 판단하는 방법이고, 그 방법은 매장 크기나 지역과 상관없이 쓸 수 있습니다.
③ 앱 이용자 순위와 우리 매출 순위는 달랐습니다
외국인 손님 위주 소형 숙소 2곳을 뺀 모텔·호텔 13곳을 먼저 봅니다. 매출은 여기어때 32.2%, 야놀자 31.8%, 현장 결제 21.7%, 해외 OTA 10.1% 순이었습니다. 앱 점유율로는 NOL 이 여기어때를 크게 앞서지만, 저희 매출에서 두 앱은 거의 같았습니다. 점유율 2위 트립닷컴은 매출의 1.5%였습니다.
매장마다 갈리기도 합니다. 13곳 가운데 7곳은 야놀자가, 6곳은 여기어때가 더 컸습니다. 물론 «1위 앱이 손님도 가장 많이 보낸다»는 생각은 절반쯤의 매장에서 맞습니다. 다만 나머지에서는 반대이고, 합치면 두 앱 몫의 차이는 0.5%p였습니다.
지금의 채널 몫에는 어느 채널에 광고·쿠폰을 싣고 있는지가 이미 섞여 있습니다. 저희는 채널별 광고비를 따로 기록하지 않아 이 몫이 광고 때문인지 가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광고를 옮길 때는 옮기기 전 석 달과 옮긴 뒤 석 달의 채널 몫을 같이 봅니다.
④ 트립닷컴 몫은 MAU 1위가 끝난 9월에 가장 컸습니다
2025·2026년 1~9월 결손이 없는 6곳으로 달마다 봤습니다. 트립닷컴이 MAU 1위였던 6~8월, 6곳 매출 중 트립닷컴 몫은 1.1%·1.8%·2.4%였습니다. NOL 이 1위를 되찾은 9월에는 3.1%로 2026년 들어 가장 컸습니다.
예약을 받은 날 기준으로 다시 세도 6~9월 1.2%·2.0%·2.7%·3.7%로 9월이 가장 컸습니다. 2025년에도 6월 0.4%에서 9월 1.1%로 오른 계절 모양이 있었습니다.
야놀자 몫도 같은 모양입니다. 6~9월 30%·28%·29%·28%로, NOL 이 2위였던 석 달과 1위로 돌아온 9월 사이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앱 순위가 바뀐 달에 매출 몫이 따라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만 NOL 이 1위로 돌아온 지 한 달뿐이라, 그 효과는 10월 이후 숫자로 다시 봐야 합니다.
1년 사이 변화는 따로 있습니다. 6곳 매출에서 해외 OTA 몫은 2025년 1~9월 4.7%에서 2026년 같은 기간 11.8%로 늘었고, 현장 결제는 29.5%에서 23.9%로 줄었습니다. 6곳 모두 올랐지만 늘어난 3.58억 가운데 1.99억(56%)은 한 매장에서 나왔습니다. 늘어난 해외 몫은 부킹닷컴(1.2%→4.6%)과 아고다(1.8%→3.7%)가 컸고, 트립닷컴은 0.3%에서 1.5%였습니다.
⑤ 매장 유형이 바뀌면 채널 순서도 바뀝니다
수도권 대실형 모텔 8곳은 여기어때 31%·야놀자 30%·현장 23%로 세 채널이 비슷합니다. 지방 숙박 위주 5곳은 야놀자 37%·여기어때 36%로 두 앱이 같고 현장 몫이 17%로 작습니다. 외국인 손님 위주 소형 숙소 2곳은 매출의 95%가 해외 OTA였고, 트립닷컴 하나가 매출의 66%였습니다.
물론 해외 OTA 비중이 지역과 숙소 유형마다 다르다는 점은 저희 숫자에서도 그대로 보입니다. 다만 그 차이는 앱 순위가 아니라 매장이 받는 손님에서 나옵니다. 모텔·호텔 13곳 안에서는 수도권 매장이 모두 대실형이고 지방 매장이 모두 숙박 위주라, 지역 차이와 유형 차이를 따로 떼어 볼 수는 없습니다.
⑥ 대실과 손님 — 해외 OTA 예약 4,485건 중 대실은 5건
모텔·호텔 13곳 예약 원장에서 야놀자 예약의 40%, 여기어때의 34%, 현장 결제의 23%가 대실이었습니다. 트립닷컴·아고다·부킹닷컴·익스피디아로 들어온 예약 4,485건 가운데 대실은 5건이었습니다. 대실 매출이 있는 매장이라면 해외 OTA 를 늘려도 대실 손님을 대신 받지 못합니다.
해외 OTA 손님이 곧 외국인인 것도 아닙니다. 같은 13곳 숙박 예약에서 한국 성씨로 읽히는 로마자 이름이 트립닷컴의 63%, 아고다의 76%였습니다. 성씨 목록을 넓게 잡은 값이라 위쪽에 가까운 숫자이고, 교포 등이 섞여 있어 국적을 가른 숫자도 아닙니다.
| 채널 | 항목 | 값 |
|---|---|---|
| 여기어때 | ||
| 예약 원장 몫 | 32.0% | |
| 예약 중 대실 | 34% | |
| 숙박 손님 이름 한글 | 97% | |
| 로마자 한국 성씨 | 0% | |
| 야놀자 | ||
| 예약 원장 몫 | 31.4% | |
| 예약 중 대실 | 40% | |
| 숙박 손님 이름 한글 | 95% | |
| 로마자 한국 성씨 | 4% | |
| 현장 | ||
| 예약 원장 몫 | 19.7% | |
| 예약 중 대실 | 23% | |
| 숙박 손님 이름 한글 | 99% | |
| 로마자 한국 성씨 | 0% | |
| 아고다 | ||
| 예약 원장 몫 | 3.6% | |
| 예약 중 대실 | 0% | |
| 숙박 손님 이름 한글 | 2% | |
| 로마자 한국 성씨 | 76% | |
| 부킹닷컴 | ||
| 예약 원장 몫 | 3.4% | |
| 예약 중 대실 | 0% | |
| 숙박 손님 이름 한글 | 2% | |
| 로마자 한국 성씨 | 72% | |
| 트립닷컴 | ||
| 예약 원장 몫 | 1.5% | |
| 예약 중 대실 | 0% | |
| 숙박 손님 이름 한글 | 0% | |
| 로마자 한국 성씨 | 63% | |
| → 모텔·호텔 13곳 예약 원장, 2026년 1~9월. 예약 원장 몫은 예약 원장 합계를 분모로 한 값이라 본문의 일별 원장 몫과 조금 다릅니다. 아고다·트립닷컴은 입금가, 나머지는 판매가입니다. 이름 구분은 한국 성씨 목록으로 가른 것이라 국적이 아닙니다. | ||
수수료는 공개된 자료로만 적습니다. 헤럴드경제 2024년 9월 5일 기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숙박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을 전했습니다. 야놀자·여기어때가 모텔영역 거래액 하위 40% 입점업체의 중개수수료율을 10%에서 9%로 한시 인하한다는 내용입니다. 기간은 야놀자 2025년 1월부터 1년 6개월, 여기어때 2024년 11월부터 1년이고, 그 뒤 연장 여부와 해외 OTA 수수료율은 공개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⑦ 숙박업 하는 분께
1. 광고·쿠폰을 더 실을 채널은 내 매장 최근 석 달 채널별 매출로 고릅니다. 앱 이용자 순위는 숙소 매출 순위가 아닙니다. PMS·채널매니저의 채널별 매출 화면이면 충분합니다.
2. 대실 매출이 있으면 야놀자·여기어때 두 곳을 나란히 봅니다. 저희 13곳은 야놀자가 큰 곳 7곳, 여기어때가 큰 곳 6곳이었고, 해외 OTA 예약 4,485건 가운데 대실은 5건이었습니다.
3. 해외 OTA 는 손님 구성으로 따로 판단합니다. 외국인 손님 위주 숙소에선 트립닷컴이 매출의 66%였고, 모텔에선 해외 앱 숙박 손님 이름의 다수가 한국 성씨였습니다.
결론
그래서 광고·수수료를 어느 채널에 더 실을지는 앱 이용자(MAU) 순위로 정하지 않고, 내 매장 매출이 실제로 들어오는 채널과 그 채널의 대실 몫으로 정합니다. 저희 모텔·호텔 13곳에서는 앱 점유율 1위 NOL(야놀자)과 3위 여기어때가 31.8%·32.2%로 거의 같았고, 트립닷컴이 MAU 1위였던 석 달에도 저희 6곳의 트립닷컴 몫은 1.1%~2.4%였습니다. 다만 그 몫에는 지금 쓰는 광고가 섞여 있으니, 광고를 옮긴 뒤 석 달 동안 몫이 실제로 움직였는지로 다시 판단합니다.
처리: 채널 몫 = 채널 매출 ÷ 합계. 아고다·트립닷컴·익스피디아는 입금가, 야놀자·여기어때·부킹닷컴은 판매가. 여기어때(호텔)는 입금가, 익스피디아는 일부 매장이 2026-08까지 판매가. 세부 분해는 예약 원장(일별 원장 대비 97%).
못 본 것: 모바일인덱스 1차 발표문, 해외 OTA 공개 수수료율, 채널별 광고비, 서울 도심 호텔·부산·제주 매장. 이름 구분은 성씨 목록 기준이라 국적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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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 원문 — 부산일보 2026-10-11(남유정 기자) :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6101115004993599
▶ 같이 본 기사 — 연합뉴스 2026-10-11(이상서 기자) : https://www.yna.co.kr/view/AKR20261009027200030
▶ 앞 글 — 숙박어플 1위가 바뀌었다는데, 우리 프런트 채널 매출(2026-08-23) : https://kiudalab.com/news/ota-channel-share-vs-revenue-2026q2
▶ 지역별 숙박 데이터 한 화면 : https://lab.kiudalab.com/
※ 채널 몫은 키우다랩 직영 매장 매출입니다. 아고다·트립닷컴·익스피디아는 수수료를 뺀 입금가, 야놀자·여기어때·부킹닷컴은 판매가 기준이라 해외 OTA 몫이 작게 잡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