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관광하고 서울서 잔다… 특급호텔 유치 나선 지자체 —
수원 숙박업 1.6만실, 외국인 방문자 다섯에 하나는 잡니다
수원시가 5성급 호텔 두 곳을 유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수원에서 관광하고 서울에서 잔다»입니다. 이 글은 그 전제를 숫자로 확인합니다 — 수원은 호텔이 없어서 손님이 안 자는지, 자고 갈 이유가 없어서 안 자는지. 수원·전주·포항 숙박업 사장이 «특급이 들어오면 내 손님을 뺏기나, 수요가 커지나»를 자기 지역 숫자로 보게 썼습니다.
객실이 없어서는 아닙니다. 수원에는 영업 중인 숙박업 758곳 16,223실(관광호텔 22곳 2,306실 포함)이 있고, 인계동 숙박 상권은 토요일 전날에도 50곳 중 46곳은 방이 남아 있습니다(평균 1박 8.95만원). 외국인 방문자는 팔달구 기준 다섯 중 하나(19.0%)가 이미 수원에서 자고, 이 비율은 서울 중구와 같은 수준입니다. 모자라는 것은 자고 갈 이유입니다 — 전체 방문자 중 자고 가는 비율이 4.6%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6.9%에 못 미칩니다. 대도시 도심은 어디나 낮지만(서울 도심 3% 아래), 비교할 상대는 해운대·포항 북구 같은 체류형 관광지(10% 안팎)입니다. 500실은 국제회의·행사 일정이 함께 붙을 때만 새 손님을 만들고, 그 일정이 없으면 지금 있는 100실 이상 호텔들과 같은 손님을 나눕니다.
① 기사가 전한 다섯 도시의 호텔 계획

그래픽: 조선비즈(2026-10-19)
수원시는 장안구 종합운동장과 영통구 광교 국제회의복합지구에 5성급 호텔을 하나씩 유치하려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부산·하남·포항·전주도 고급 호텔을 추진하고 있고, 배경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입니다.
| 도시 | 항목 | 값 |
|---|---|---|
| 수원 | ||
| 위치 |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민간 복합개발) | |
| 객실 | 300실 | |
| 등급 | 5성급 | |
| 시기·단계 | 2036년 준공 목표 | |
| 수원 | ||
| 위치 | 영통구 광교 국제회의복합지구 | |
| 객실 | 200실 | |
| 등급 | 5성급 | |
| 시기·단계 | 2033년 준공 목표 | |
| 부산 | ||
| 위치 |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호텔 238실+휴양콘도 240실) | |
| 객실 | 238실 | |
| 등급 | 고급(브랜드) | |
| 시기·단계 | 투자유치 협약 2024-11 | |
| 부산 | ||
| 위치 |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해운대 리조트 브랜드) | |
| 객실 | 195실 | |
| 등급 | 고급(브랜드) | |
| 시기·단계 | 화재로 중단 뒤 2026-02 공사 재개 | |
| 하남 | ||
| 위치 | 미사강변도시(5성급+공동주택 330가구) | |
| 객실 | 396실 | |
| 등급 | 5성급 | |
| 시기·단계 | 2026-03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착수 | |
| 포항 | ||
| 위치 |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총 사업비 3,772억) | |
| 객실 | 220실 | |
| 등급 | 특급 | |
| 시기·단계 | 2026-01 민간사업자 협약 | |
| 전주 | ||
| 위치 | 옛 종합경기장 부지(전시·회의시설 연계) | |
| 객실 | 201실 | |
| 등급 | 4성급 | |
| 시기·단계 | 2029년까지 | |
| → 조선비즈 2026-10-19 기사 기재. 수원 두 곳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계약 2026-10-12. 등급은 기사 표현이며 호텔업 등급은 준공 뒤 등급결정으로 정해진다. | ||

부산 감천문화마을의 외국인 관광객 · 사진: 뉴스1 제공, 조선비즈
기사가 적은 수원의 이유는 하나입니다. 행궁동 외국인 방문객이 두 해 만에 15만명에서 26만명으로 늘었는데, 숙박은 서울에서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전제를 공급과 수요 두 쪽으로 확인합니다.
② 지금 공급 — 호텔이 없어서인가

수원 — 5성급 예정지 두 곳(빨강)·화성행궁·인계동 숙박 상권 · 배경지도: 브이월드
| 도시 | 항목 | 값 |
|---|---|---|
| 수원 | ||
| 숙박업 전체 | 758곳 16,223실(기재 729/758) | |
| 관광호텔 | 22곳 2,306실 · 100실 이상 6곳 | |
| 100실 이상(전체) | 13곳 | |
| 일반호텔 | 59곳 2,561실 | |
| 여관·여인숙 | 281곳 6,669실 | |
| 생활숙박 | 85곳 3,779실(기재 84/85) | |
| 민박·기타 | 311곳 908실(기재 283/311) | |
| 전주 | ||
| 숙박업 전체 | 722곳 11,394실(기재 679/722) | |
| 관광호텔 | 32곳 1,180실 · 100실 이상 3곳 | |
| 100실 이상(전체) | 8곳 | |
| 일반호텔 | 45곳 1,976실 | |
| 여관·여인숙 | 259곳 6,379실 | |
| 생활숙박 | 19곳 692실(기재 18/19) | |
| 민박·기타 | 367곳 1,167실(기재 325/367) | |
| 하남 | ||
| 숙박업 전체 | 45곳 974실(기재 42/45) | |
| 관광호텔 | 1곳 54실 · 100실 이상 0곳 | |
| 100실 이상(전체) | 0곳 | |
| 일반호텔 | 12곳 462실 | |
| 여관·여인숙 | 13곳 260실 | |
| 생활숙박 | 7곳 180실 | |
| 민박·기타 | 12곳 18실(기재 9/12) | |
| 포항 | ||
| 숙박업 전체 | 985곳 10,929실(기재 857/985) | |
| 관광호텔 | 12곳 807실 · 100실 이상 2곳 | |
| 100실 이상(전체) | 2곳 | |
| 일반호텔 | 58곳 1,650실 | |
| 여관·여인숙 | 243곳 5,972실(기재 242/243) | |
| 생활숙박 | 73곳 604실 | |
| 민박·기타 | 599곳 1,896실(기재 472/599) | |
| 부산 | ||
| 숙박업 전체 | 3,655곳 73,517실(기재 3,273/3,655) | |
| 관광호텔 | 120곳 13,937실 · 100실 이상 40곳 | |
| 100실 이상(전체) | 104곳 | |
| 일반호텔 | 290곳 14,731실(기재 288/290) | |
| 여관·여인숙 | 1,040곳 21,987실(기재 1,035/1,040) | |
| 생활숙박 | 643곳 11,988실(기재 629/643) | |
| 민박·기타 | 1,562곳 10,874실(기재 1,203/1,562) | |
| 서울 | ||
| 숙박업 전체 | 10,528곳 127,138실(기재 6,793/10,528) | |
| 관광호텔 | 471곳 58,266실 · 100실 이상 183곳 | |
| 100실 이상(전체) | 244곳 | |
| 일반호텔 | 245곳 11,555실 | |
| 여관·여인숙 | 1,595곳 30,989실(기재 1,593/1,595) | |
| 생활숙박 | 431곳 11,851실(기재 417/431) | |
| 민박·기타 | 7,786곳 14,477실(기재 4,067/7,786) | |
| → 키우다랩 숙박 명부, 영업 중(폐업일 없음) 기준 2026-10-19. «기재»는 객실 수가 적힌 곳의 수(없으면 전부 기재). 관광호텔은 관광진흥법 관광호텔업 표기, 일반호텔·여관·여인숙·생활숙박은 공중위생관리법 숙박업 표기, 민박·기타는 외국인관광도시민박·관광숙박업 표기·콘도·관광펜션·농어촌민박. 생활숙박은 호실 단위 신고가 섞일 수 있다. 관광숙박업 표기 중 관광호텔과 같은 지번·객실수인 2곳(수원)은 중복으로 뺐다. 기사 «관광숙박업 등록 33곳»은 호스텔·소형호텔 등을 포함한 등록 기준이라 범위가 다르다(명부의 관광숙박업 표기를 더해도 25곳 안팎). | ||
수원에는 영업 중인 숙박업이 758곳 16,223실 있습니다. 그중 관광호텔이 22곳 2,306실로 객실 수로는 전주·포항보다 많고, 100실 이상 관광호텔 6곳은 그 둘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물론 «곳 수가 아니라 크기가 문제»라는 반론은 일부 맞습니다. 수원에서 가장 큰 호텔이 288실이라 300실짜리 하나가 없고, 국제회의 한 건이 쓰는 객실을 한 건물에서 못 받습니다. 다만 그 수요는 아직 수원에 없는 수요입니다 — 2024년 이후 새로 생긴 관광호텔은 한 곳(242실)이고, 2022년 말에는 249실짜리가 문을 닫았습니다.
③ 지금 수요 — 자고 갈 이유가 없어서인가

구 단위 자고 가는 비율 — 전체 방문자(위)·외국인 방문자(아래) · 한국관광데이터랩
관광데이터랩은 «방문자 중 자고 간 사람의 비율»을 구 단위로 냅니다. 수원 팔달구는 4.6%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6.9%에 못 미치고, 나머지 세 구도 비슷합니다. 수원 방문자 스물 중 열아홉은 자고 가지 않습니다. 서울 도심도 낮으므로 비교할 상대는 해운대·포항 북구 같은 체류형 관광지(10% 안팎)입니다.
물론 «외국인은 어차피 서울에서 잔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만 떼어 보면 팔달구 방문자 중 19.0%가 수원에서 자고, 이는 서울 중구(20.5%)와 같고 종로구보다 높습니다. 외국인 다섯 중 넷이 서울로 돌아가는 것은 맞지만, 다섯 중 하나는 이미 수원에서 평균 사흘을 머뭅니다.
| 연도 | 항목 | 값 |
|---|---|---|
| 2023년 | ||
| 외국인 방문자 | 9.3만명 | |
| 월평균 | 0.8만명 | |
| 자고 가는 비율 | 19.8% | |
| 평균 숙박일 | 3.3일 | |
| 2024년 | ||
| 외국인 방문자 | 18.6만명 | |
| 월평균 | 1.5만명 | |
| 자고 가는 비율 | 18.2% | |
| 평균 숙박일 | 3.2일 | |
| 2025년 | ||
| 외국인 방문자 | 20.5만명 | |
| 월평균 | 1.7만명 | |
| 자고 가는 비율 | 18.1% | |
| 평균 숙박일 | 3.3일 | |
| 2026년(1~8월) | ||
| 외국인 방문자 | 16.2만명 | |
| 월평균 | 2.0만명 | |
| 자고 가는 비율 | 18.8% | |
| 평균 숙박일 | 3.3일 | |
| → 한국관광데이터랩 수원시 팔달구(행궁동·인계동 소재 구) 외국인 방문자·숙박 비율, 통신 데이터 기반, 수집 2026-10-05. 기사의 «행궁동 외국인 방문객»은 수원시정연구원 집계로 범위가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 | ||
행궁동 외국인이 두 배로 늘었다는 기사 내용은 저희 숫자와 방향이 같습니다 — 팔달구 외국인 방문자도 두 해 사이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다만 자고 가는 비율은 그 사이 오히려 조금 내려 20%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방문이 늘어도 숙박 비율은 따라 오르지 않았다는 뜻이고, 이것이 «자고 갈 이유»가 모자란다는 근거입니다.
④ 인계동 토요일 — 방은 남는가
인계동은 모텔·일반호텔 상권이라 특급 수요와 손님층이 다릅니다. 참고로만 보면, 10월 세 토요일의 체크인 전날 기준으로 측정 대상 50곳 중 모든 객실 타입이 마감된 숙소는 평균 4.3곳이었습니다. 서울 종로는 1박 평균 29.14만원에 마감 12곳입니다.
토요일 전날에도 46곳은 방이 남아 있는 상권입니다. 마감은 «모든 객실 타입이 매진된 숙소 수»이고 전날 자정 기준이라 당일 밤 잔여는 아닙니다. 그래도 «객실이 없어서»라는 설명과는 맞지 않습니다.
특급 500실이 들어오면 먼저 겹치는 쪽은 광교·인계동·수원역 앞의 100실 이상 관광호텔 6곳입니다 — 기업행사·국제회의 손님을 같은 자리에서 나눕니다.
모텔·일반호텔은 손님층이 달라 직접 영향은 작고, 국제회의가 실제로 늘면 넘치는 손님을 받는 쪽이 됩니다.
사장이 볼 숫자는 호텔 수가 아니라 «우리 지역 방문자 중 자고 가는 비율»입니다. 이 비율이 오르지 않는 호텔 유치는 손님을 늘리지 않고 나눕니다.
결론
수원이 «관광하고 서울서 잔다»인 것은 객실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숙박업 758곳 16,223실(관광호텔 2,306실)이 있고 토요일 전날에도 방이 남으며, 외국인 다섯 중 하나는 이미 수원에서 잡니다. 모자라는 것은 자고 갈 이유이고, 500실은 그 이유(국제회의·행사 일정)가 먼저 채워져야 손님을 만듭니다.
다음에 확인할 것 · 광교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연간 행사 일정과 참가자 수, 그리고 2033년 전에 수원 100실 이상 호텔의 객실 가동이 움직이는지.
· «외국인은 어차피 서울에서 잔다» — 팔달구 외국인 숙박 비율이 서울 중구와 같아 전부가 아니라 다섯 중 넷입니다.
· «등록 호텔이 서른 곳이 넘으니 충분하다» — 곳 수는 충분하지만 큰 단일 건물이 없어, 국제회의 수요가 생기면 크기 문제는 남습니다.
· «행궁동 외국인 증가는 당일 수요» — 방문은 두 배인데 숙박 비율은 그대로여서 이 지적은 맞고, 본문 ③에 그대로 실었습니다.
· 못 본 것 — 수원시 전체 값(데이터랩은 구 단위) · 전주 숙박 비율(수집 대상 아님) · 호텔별 실제 가동률 · 국제회의 건수 · 호스텔·소형호텔 세부 등록(기사 등록 수와 차이의 원인).
자료: 키우다랩 숙박 명부(영업 중 숙박업 전 업종, 2026-10-19) · 한국관광데이터랩 시군구 방문자 중 숙박 비율·외국인 숙박 비율(2026-03~08, 수집 2026-10-05) · 야놀자 수요 측정 인계동·종로·화곡 각 50곳(체크인 전날 자정 직후 00~02시 수집, 10/3 은 연휴) · 브이월드 지오코딩·배경지도
처리: 데이터랩은 구 단위 공표라 «수원시 전체» 값이 아니며 팔달구를 대표로 4개 구를 병기 · 야놀자 값은 수집 시각이 2026-09-16 부터 자정 직후로 바뀌어 그 뒤 세 토요일만 썼고 지역 간 당일 비교는 수집 순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등급은 기사 표현
못 본 것: 전주 데이터랩 미수집 · 호텔별 가동률 · 국제회의 건수
이미지: 기사 그래픽·사진 각 1(조선비즈·뉴스1 제공, 1:1 보정) · 지도 1(브이월드, 다른 숙박업소 상호 흐림) · 차트 1
숙박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눈에 — 키우다랩
관련 자료▶ 원문 보도 — 조선비즈 2026-10-19 : https://biz.chosun.com/real_estate/real_estate_general/2026/10/19/2T4WYINUZVH6VLYJDJTS5ZDZMU/
▶ 앞 글 — 서교동 일대, 19층 규모 관광숙박시설 건립 추진 — 유치원 출입문 약 30m, 숙박업 다음 관문은 교육환경(2026-10-18) : https://kiudalab.com/news/seogyo-19f-tourist-hotel-kindergarten-30m-edu-zone
▶ 지역별 숙박 데이터 한 화면 : https://lab.kiuda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