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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다랩 데이터 리서치
한국관광 데이터랩 지역별 방문자 · 2026년 상반기, 234개 시군구 전수 대조

전국 방문객은 제자리인데
3분의 2 시군이 줄었습니다

2026년 상반기 외지 방문객은 전국 합계로 −0.37%, 사실상 작년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234곳 중 148곳(63%)이 줄었습니다. 총량이 같다는 말과 내 동네가 같다는 말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무엇을 봤나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지역별 방문자 통계를 2025년과 2026년 같은 1~6월로 맞춰 전부 대조했습니다. 양쪽 모두 6개월이 채워진 234개 시군구가 대상입니다. 이 통계는 «그 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이 다녀간 수»를 셉니다.

① 총량은 제자리, 안에서는 갈렸습니다

늘어난 곳이 86곳으로 3,059만 명이 늘었고, 줄어든 곳이 148곳으로 4,499만 명이 줄었습니다. 합치면 −1,440만 명, 비율로는 −0.37%입니다.

그런데 늘어난 3,059만 명 중 45%가 상위 10곳에 몰려 있습니다. 전국 평균이 «제자리»인 것은 많이 줄어든 다수를 적게 늘어난 소수가 상쇄했기 때문입니다. «전국은 작년만큼 온다»는 말은 사업 판단에 쓸 수 없습니다.

② 그런데 이 숫자를 «관광객»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늘어난 곳과 줄어든 곳의 이름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많이 늘어난 곳많이 줄어든 곳
성북구 +287만강남구 −319만
종로구 +152만고양시 −208만
관악구 +147만구로구 −188만
평택시 +143만일산동구 −183만
성동구 +139만광주시 −129만

양쪽 다 수도권입니다. 성북구·관악구에 관광객이 300만 명 더 온 게 아니라, 이 통계가 통근·통학·업무 방문까지 전부 «외지인 방문»으로 세기 때문입니다. 도시의 «구» 단위 숫자는 관광 수요가 아닙니다. 숙박업으로 읽으려면 시·군 단위를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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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시·군만 보면 더 나쁩니다

구분증감줄어든 곳
도시(구)77−0.10%45곳 (58%)
시·군157−0.67%103곳 (66%)

양 끝이 인제군 +32.0%울릉군 −18.1%입니다. 같은 나라 같은 반년인데 한쪽은 3분의 1이 늘고 한쪽은 5분의 1이 빠졌습니다. «관광 시장»이라는 하나의 시장은 없습니다.

화성시는 2026년에 4개 구로 나뉘어 2025년과 비교할 수 없어 제외했습니다. 행정구역이 바뀐 지역은 증감률이 개편 때문에 튑니다.

④ «관광객이 빠지면 경매가 나온다»를 확인해 봤습니다

지난 편에서 저희는 숙박시설 경매 5년치를 지역별로 세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런 가설이 섭니다 — «손님이 줄어든 동네에서 모텔이 경매로 넘어갈 것이다.» 방문객 증감과 그 지역 영업 중인 숙박업소 대비 경매 비율을 나란히 놓고 재봤습니다.

상관계수 −0.11. 사실상 관계가 없습니다.

지역방문객 증감재고 대비 경매
울릉군−18.1%0.8%
인제군+32.0%0.0%
화순군+0.6%14.9%
창녕군−0.5%14.1%
거제시−5.9%9.9%

방문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울릉군은 경매가 거의 없고, 경매가 가장 많이 나오는 화순군은 방문객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손님이 줄어서 넘어간다»는 설명은 전국 단위에서 성립하지 않습니다. 지난 편에서 인제군 펜션이 일곱 번 유찰된 것을 봤는데, 그 인제군이 방문객 증가율 전국 1위였습니다.

⑤ 외국인은 늘었습니다 — 그런데 몇 군데로만

같은 기간 외국인 방문은 +19.2%입니다. 내국인 외지 방문이 제자리인 것과 대조됩니다. 문제는 어디로 갔느냐입니다.

시·군외국인 증가
제주시+124.8만 (+27.6%)
서귀포시+58.2만 (+19.2%)
기장군+31.1만 (+43.1%)
창원시+29.8만 (+21.9%)
옹진군+25.8만 (+22.5%)
구 단위까지 포함하면 증가분 상위 5곳(제주시·종로구·해운대구·성동구·강남구)이 전체 증가분의 28%를 차지합니다.

외국인이 늘었다는 뉴스는 대부분의 사장님에게 남의 이야기입니다. 제주와 서울 도심, 부산 몇 개 구에 몰려 있습니다.

⑥ 거제를 보십시오 — 세 숫자가 따로 놉니다

거제시는 내국인 외지 방문이 5.9% 줄고, 외국인은 24.6% 늘었고, 그러는 동안 영업 중인 숙박업소 100곳당 9.9곳이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5년간 28건, 재고 284곳).

외국인이 늘어도 숙박업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방문객 수는 «누가 다녀갔나»를 셀 뿐, 그 사람이 여기서 잤는지, 얼마를 냈는지는 세지 않습니다. 거제의 외국인 증가분이 조선소 관련 체류인지 관광인지도 이 통계로는 갈리지 않습니다.

⑦ 이 숫자로 못 하는 말

저희가 본 것은 사람 «수»뿐입니다. 며칠 묵었는지, 얼마를 썼는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사람 수가 같아도 체류가 하루 짧아지면 객실은 그만큼 덜 팔립니다.

그리고 이 통계는 통신·카드 자료로 추정한 값이라 실제 프런트에 남은 투숙 기록과 다릅니다. «우리 동네 방문객이 늘었다»가 «내 객실이 더 팔린다»로 곧장 이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관점

전국 통계는 내 매장을 예측하지 못합니다. 올해 상반기가 그 증거입니다 — 전국은 제자리인데 3분의 2가 줄었고, 방문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에서는 경매가 거의 없었으며, 방문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에서 펜션이 일곱 번 유찰됐습니다. 남의 지역 평균 대신, 내 상권 반경의 경쟁 숙소가 실제로 얼마에 팔고 있는지를 보십시오. 그게 훨씬 짧고 정확한 자입니다.

한 줄 결론

전국 외지 방문객은 −0.37%로 제자리인데 234곳 중 148곳이 줄었습니다. 외국인은 19.2% 늘었지만 제주와 서울 도심 몇 곳이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방문객 증감과 숙박 경매는 상관이 −0.11, 사실상 무관했습니다.

출처 · 한국관광 데이터랩 지역별 방문자(2025·2026년 1~6월, 양년 6개월 완비 234개 시군구) · 키우다랩 경공매 원장 숙박 낙찰 762건(2021-06~2026-08) · 행정안전부 숙박업 인허가 원장(영업/정상, 재고 분모).

«외지 방문»은 그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의 방문을 뜻하며 통근·통학·업무 방문을 포함합니다. 관광객 수가 아닙니다. 2026년에 행정구역이 개편된 화성시 계열은 비교가 불가능해 제외했습니다. 방문자 수치는 통신·카드 자료 기반 추정치로 실제 투숙 기록과 다릅니다.

관련 자료▶ 지난 데이터 리서치 모음 : https://kiudalab.com/news
▶ 숙박업필수커뮤니티(사업자 1,321명) : https://open.kakao.com/o/gDafkS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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