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 2,996곳' 통계에
여러분은 없습니다
「전국 관광숙박업 2,996곳·22만 6,840실」 — 언론이 「숙박업 통계」로 인용하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전국 숙박업 인허가 원장을 전수로 세면 영업 중인 곳이 31,240곳, 94만 6천 실입니다. 그 통계는 시장의 곳수로 9.6%, 객실로 24%만 봅니다. 나머지 90%가 어디 있는지 세봤습니다.
「관광숙박업 2,996곳·22만 6,840실 — 서울은 호텔, 강원은 콘도」(더트래블뉴스,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현황 기준). 호텔업 2,746곳 17만 6,522실, 휴양콘도 250곳 5만 318실. 지역별 객실은 서울 6만 2,057실이 1위라는 내용입니다.
① 그 통계의 이름을 먼저 봐야 합니다
기사 제목은 「숙박업」처럼 읽히지만, 정확한 이름은 「관광숙박업」 — 관광진흥법으로 등록한 호텔업과 휴양콘도입니다. 별을 다는 그 호텔들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숙박업의 대부분은 그 법으로 등록돼 있지 않습니다. 공중위생관리법으로 신고돼 있습니다. 여관·모텔·여인숙, 그리고 생활숙박업이 그쪽입니다. 두 체계는 소관 부처도, 통계도 따로 갑니다.
② 전수로 세면 이렇게 됩니다
우리가 유지하는 전국 숙박업 인허가 원장(행정안전부 지방인허가 데이터 통합·정비분)에서 영업 중만 세면 —
| 업종 | 업소 수 | 객실 수 |
|---|---|---|
| 여관업(모텔) | 16,401 | 372,908 |
| 생활숙박업 | 7,140 | 191,398 |
| 일반호텔 | 2,827 | 142,637 |
| 숙박업 기타 | 1,720 | 37,021 |
| 여인숙업 | 1,495 | 14,113 |
| 관광호텔 | 1,468 | 151,863 |
| 휴양콘도 | 187 | 36,707 |
| 합계 | 31,240 | 946,647 |
기준 · 키우다랩 lodging_master(지방인허가 원장 기반 전수, 영업/정상만, 2026.08 현재). 객실 수 미기재 업소 소수(97곳) 제외. 업종은 인허가 원장의 업태 구분.
뉴스의 2,996곳은 이 표에서 대략 관광호텔·콘도 언저리에 해당합니다. 곳수로 9.6%, 객실로 24%입니다.
③ 모텔 객실이 '숙박업 통계' 전체보다 많습니다
이 대비 하나만 기억하셔도 됩니다.
| 객실 수 | |
|---|---|
| 뉴스의 「관광숙박업」 전체 (호텔업+콘도) | 226,840 |
| 여관업(모텔) 하나 | 372,908 |
모텔 객실이 그 통계 전체의 1.6배입니다. 생활숙박업(19만 실)을 더하면 2.5배가 됩니다. 「숙박업 통계」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숫자가, 실제 시장의 몸통을 통째로 비켜 가고 있는 것입니다.
④ 「서울은 호텔의 도시」도 통계 프레임입니다
기사의 지역 구도 — 서울은 호텔, 강원·제주는 콘도 — 는 그 24% 안에서의 이야기입니다. 통계 밖으로 나가면 그림이 다릅니다.
관광숙박업 등록이 거의 없는 여관·여인숙·기타만 세면, 서울 1,654곳 · 부산 1,228곳 · 인천 722곳 · 창원 585곳 · 대구 574곳 순입니다. 지방 도심의 숙박 재고는 압도적으로 이쪽입니다. 관광 통계에는 안 잡히지만, 그 도시의 출장자·방문객이 실제로 자는 곳입니다.
⑤ 왜 이 간극이 중요한가 — 통계가 정책을 정합니다
등급 평가, 관광 진흥 예산, 숙박 할인 행사 설계, 「객실이 부족하다/남는다」는 진단 — 이런 논의의 밑자료가 대개 그 2,996곳 통계입니다. 통계에 없으면 논의에도 없습니다.
숙박업 경기 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호텔 객실점유율이 올랐다」는 기사가 나와도, 그 표본에 여관·모텔 1만 6천 곳은 없습니다. 내 장사와 다르게 읽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⑥ 반박 검증
「두 분류가 겹치는 것 아닌가」 — 일부 겹칩니다. 관광호텔은 양쪽에 다 흔적이 남을 수 있습니다. 다만 겹침을 최대로 봐도 곳수 간극(2,996 vs 31,240)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결론은 «정확한 뺄셈»이 아니라 «자릿수가 다르다»입니다.
「폐업 포함해 부풀린 것 아닌가」 — 아닙니다. 영업/정상만 셌습니다. 원장 전체는 이보다 큽니다.
「농어촌민박·공유숙박은?」 — 양쪽 통계 모두에서 빠져 있습니다. 실제 시장은 우리 전수보다도 더 큽니다. 이건 못 센 것을 못 셌다고 적어 둡니다.
⑦ 그래서 우리는 전수를 셉니다
키우다랩이 매물·리포트 분석의 바탕으로 쓰는 것이 이 전수 원장입니다. 어떤 건물의 상권을 볼 때 「주변에 관광호텔이 몇 개」가 아니라 모텔·생숙·여인숙까지 실제 경쟁 재고 전부를 셉니다. 통계에 없는 90%가 실은 경쟁의 몸통이기 때문입니다.
「숙박업 통계」 기사를 보실 때 이름부터 확인하십시오. 관광숙박업이면 시장의 4분의 1 이야기입니다. 그 통계에 안 잡힌다는 건 서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 뒤집으면, 그 통계로 시장을 읽는 경쟁자들이 못 보는 4분의 3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뉴스의 「숙박업 2,996곳」은 관광진흥법 등록분 — 전체 31,240곳의 9.6%입니다. 모텔 객실 하나만으로 그 통계 전체의 1.6배입니다.
유의 · 두 통계는 법령·산정 기준이 달라 1:1 대응이 아닙니다. 본문의 비교는 규모의 자릿수를 보이기 위한 것입니다. 농어촌민박·미신고 숙박은 양쪽 모두 제외돼 있습니다.
관련 자료※ 더트래블뉴스 「2025년 관광숙박업 통계 — 2,996곳·22만 6,840실」 https://thetravelnews.co.kr/2026/05/tourism-lodging-statistics-korea-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