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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뉴스를 우리 데이터로 검증합니다 · 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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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5일 시행 첫 주 —
성수기 요금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8월 4일부터 바가지요금 1회 적발 = 영업정지 5일이 시행됐습니다. «이제 성수기 요금이 내려가겠구나»라는 기대가 따라붙는데, 저희가 관광지 13곳의 광복절 호가를 시행 전후로 매일 추적해 봤습니다. 결과부터 — 안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게 정상입니다.

오늘의 뉴스

8월 4일부터 «바가지요금» 원스트라이크 영업정지 5일이 한옥체험업·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까지 확대 시행. 지난주 저희가 정리했듯 처벌 대상은 요금 미게시게시가 초과 수취 — 온라인 예약 화면도 요금표로 칩니다.

① 실측 설계 — 같은 날짜의 값이 어떻게 변하는지 본다

«요금이 내렸다/안 내렸다»를 감으로 말하지 않기 위해, 저희가 매일 밤 수집하는 관광지 13곳 × 지역당 50개 업소의 호가에서 같은 착지일(8/15 광복절)의 판매 가격이 수집일마다 어떻게 변했는지를 추적했습니다. 날짜가 다가가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가격 변화를 걸러내려고 평일(8/12) 착지 호가를 대조군으로 놓고 차이의 차이를 봤습니다.

② 결과 — 눌리지 않았습니다

구분시행 전(8/2~4) → 후(8/5~6)
광복절(8/15) 호가 변화 (13곳 중앙값)−2.3%
평일(8/12) 호가 변화 (〃)−1.2%
순효과(이중차분)+1.6%p — 사실상 0

기준 · 키우다랩 야놀자 호가 일일 수집(지역당 50개 업소 평균). 시행 전 3일 vs 후 2일 평균 비교.

전국 단위의 인하는 없었습니다. 대신 지역이 갈렸습니다

내린 쪽 (순효과)오히려 벌린 쪽
원주 −18.1p해운대 +7.5p
여수 −9.1p속초 +5.7p
강릉 −8.6p전주 +4.8p
경주 −5.1p을왕리 +4.6p

순효과 = 광복절 호가 변화 − 평일 호가 변화. 나머지 5곳은 ±4p 이내.

③ 성수기 배수도 그대로입니다

지역광복절/평일 배수 (전 → 후)
강릉1.65배 → 1.51배
해운대1.81배 → 1.95배
전주2.58배 → 2.71배
속초1.72배 → 1.83배
여수1.48배 → 1.35배

배수 = 8/15 착지 호가 ÷ 8/12 착지 호가.

전국 그림은 «축소»가 아니라 재배치입니다. 어떤 지역은 프리미엄을 줄였고, 수요가 단단한 지역은 오히려 더 벌렸습니다. 지난주 저희가 실측한 성수기 배수 중앙값 2.65배의 구조 자체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④ 왜 안 내리나 — 단속의 과녁이 가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제도가 처벌하는 것은 미게시게시가 초과 수취입니다. 높은 게시가 자체가 아닙니다. 온라인 예약 화면이 요금표가 된 순간, 게시만 제대로 하면 30만 원도 합법입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사장님의 대응은 요금 인하가 아니라 게시 정리입니다 — 예약 화면·현장 요금표·실수취액 세 개를 일치시키는 것. 저희가 시행 전 칼럼에서 체크리스트로 정리한 그대로입니다.

⑤ 특이점 하나 — 제주

13곳 중 제주만 광복절 호가가 평일보다 쌉니다(0.8배). 성수기 프리미엄이 실종된 유일한 지역 — 공급이 수요를 넘어선 구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이건 따로 한 편으로 다루겠습니다.

⑥ 반박 검증

«시행 후 이틀 관측으로 단정할 수 있나» — 없습니다. 생존. 그래서 결론도 «첫 주에는 안 내렸다»까지만이고, 다음 주 같은 설계로 재측정해 보고하겠습니다.

«수집 시간대가 바뀌지 않았나» — 맞습니다. 8/3부터 아침 수집을 밤 10시 반으로 옮겼습니다(당일 마감 반영). 시행 전 구간 일부가 아침 수집이라 시간대 효과가 섞였을 수 있습니다 — 명시해 둡니다.

«호가지 실거래가가 아니다» — 맞습니다. 실제 결제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단속의 기준 자체가 «게시가»라서, 게시가의 움직임이 이 제도의 효과를 재는 올바른 자리이기도 합니다.

«광복절까지 아직 일주일, 인하는 막판에 올 수도» — 가능합니다. 생존. 연휴 직전 구간을 계속 추적하겠습니다.

키우다랩의 관점

단속이 잡는 것은 요금이 아니라 약속 위반입니다. 사장님 할 일은 인하가 아니라 게시가 정합 — 예약 화면과 현장과 실수취액을 하나로 만드는 것. 손님이 볼 것도 «내렸나»가 아니라 «게시가와 같나»입니다. 요금이 자유라는 것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같은 제도의 양면입니다.

한 줄 결론

시행 첫 주, 성수기 요금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 제도는 가격을 깎는 제도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게 하는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그 약속(게시가 정합)이야말로 지금 점검할 일입니다.

출처 · 키우다랩 야놀자 호가 일일 수집(관광지 13곳 × 50개 업소, 착지일별 시계열) · 이중차분 = (광복절 호가 변화) − (평일 호가 변화) · 문화체육관광부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2026.08.04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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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 지난 편 · '바가지 단속'에 걸리는 것은 비싼 요금이 아닙니다 : https://kiudalab.com/news/price-gouging-onestrike-posted-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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