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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다랩 데이터 리서치
야놀자 등록 숙소 평점 13,834곳 × 요일별 실판매가 537개 수집파일 — 7,014곳 결합 분석

평점을 올리면
값을 더 받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숙소 7,014곳의 평점과 실제 판매가를 맞춰봤습니다. 전부 섞어서 보면 15.5%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같은 가격대끼리 놓고 보면 그 차이가 사라집니다. 평점은 값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무엇을 맞춰봤나

야놀자에 등록된 13,834곳의 평점과, 저희가 지역별로 모아둔 요일별 실판매가를 숙소 단위로 결합했습니다. 요일이 다섯 개 이상 잡힌 7,014곳이 대상입니다. 평점은 앱에 보이는 5점 만점 표기로 씁니다.

① 평점은 이미 다 높습니다

전체 평균이 4.64점이고 4.75점 이상이 7,477곳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우리 4.8이에요»가 자랑이 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사장님들은 0.1점 단위로 신경을 씁니다 — 4.7이면 평균은 하는구나, 4.8이면 괜찮네, 4.9면 잘하네 하는 식으로요. 그 0.1점이 실제로 돈이 되는지 봤습니다.

② 처음엔 «된다»고 나왔습니다

전체를 평점별로 묶으니 평일 판매가가 또렷하게 올라갔습니다. 4.5점 집이 4만 8천원, 5.0점 집이 5만 5천원. 15.5% 차이입니다. 여기서 멈췄으면 «평점을 올리면 15% 더 받는다»고 썼을 겁니다.

그런데 한 가지가 걸렸습니다. 평점이 높은 집은 원래 비싼 집일 수 있습니다. 새로 지었거나, 방이 크거나, 좋은 자리에 있어서 값도 비싸고 평도 좋은 것이지 평점 때문에 비싼 게 아닐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같은 가격대끼리만 다시 묶었습니다. 오른쪽이 그 결과입니다 — 차이가 1.1%로 사라졌습니다.

③ 어느 가격대에서도 평평했습니다

평일 가격대4.5점4.8점5.0점
3~4.5만원37,09737,80538,526
4.5~6만원50,71250,97151,293
6~8만원67,43767,46967,502
8~12만원98,92295,84397,962
12~20만원149,407154,571152,484
평일(월~목) 판매가의 숙소별 평균. 8~12만원대는 오히려 5.0점이 4.5점보다 쌉니다.

다섯 구간 어디에서도 평점이 값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8~12만원대는 만점 집이 4.5점 집보다 오히려 1,000원 싸게 팝니다. 앞에서 본 15.5%는 «평점 높은 집이 비싼 가격대에 더 많이 있다»는 뜻이었지 «평점이 값을 만든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④ 다른 것도 전부 확인했습니다

값이 아니면 다른 데서 나타날까 싶어 세 가지를 더 봤습니다. 주말 가격, 주말에 얼마나 올려 받는지, 그리고 할인율입니다.

넷 다 0 근처입니다. 가장 큰 게 평일가의 +0.079인데, 이 정도면 «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저희도 중간에 «평점이 낮으면 할인을 더 한다»는 그림을 봤습니다. 그런데 가격대를 맞춰 다시 재니 그것도 사라졌습니다. 싼 방이 원래 할인을 덜 걸고, 비싼 방이 더 거는 것이었습니다.

⑤ 그럼 평점은 아무 소용이 없나

그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가 본 것은 «화면에 올라온 값»뿐이기 때문입니다.

평점이 하는 일은 값이 아니라 노출일 가능성이 큽니다. 목록에서 위에 뜨는지, 사람들이 눌러보는지, 눌러본 사람이 실제로 예약하는지 — 그건 야놀자만 압니다. 같은 5만원짜리 방 두 개가 나란히 있을 때 어느 쪽이 먼저 팔리는지를 저희 데이터는 보지 못합니다. 이 글이 말할 수 있는 건 딱 하나입니다 — «평점이 높다고 값표를 더 높게 붙이지는 않더라»입니다.

저희가 한 번 틀렸던 이야기

이 분석은 두 번 갈아엎었습니다. 처음엔 «평점이 낮으면 깎아서 판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다시 보니 할인 배지가 붙은 경우만 세고 있었습니다. 할인을 안 하는 집이 계산에서 빠져 있었던 겁니다. 두 번째로는 «평점이 높으면 주말에 덜 올린다»가 나왔는데, 이것도 가격대를 맞추자 사라졌습니다. 숫자가 그럴듯하게 나올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우리 관점

평점 관리를 «값을 올리는 일»로 기대하면 어긋납니다. 같은 가격대 안에서 4.5점과 5.0점이 같은 값에 팔고 있습니다. 대신 평점은 «손님 눈에 띄는 일»에 가깝습니다 — 다만 그건 저희가 증명하지 못했고, 그래서 증명한 척도 하지 않겠습니다. 확실한 건 값표는 평점이 아니라 «내 방이 어느 가격대에 있느냐»가 정한다는 것입니다.

한 줄 결론

전부 섞어 보면 평점 4.5점과 5.0점의 판매가 차이가 15.5%였는데, 같은 가격대끼리 놓으니 1%대로 사라졌습니다. 주말가·주말배율·할인율도 전부 0 근처였습니다. 평점이 높은 집이 비싼 게 아니라, 비싼 집이 평점도 높았습니다.

출처 · 키우다랩 야놀자 원장 — 등록 숙소 평점 13,834곳 · 지역별 요일별 실판매가 수집분 537개 파일(2026년 6~7월). 두 원장을 숙소 단위로 결합, 요일이 5개 이상 잡힌 7,014곳 분석.

평점은 앱 표기(5점 만점) 기준입니다. 평일은 월~목, 주말은 금·토입니다. 개별 숙소의 이름은 밝히지 않습니다. 수집 시점이 2026년 6~7월이라 지금 이 순간의 가격표는 아니며, 검색 노출 순위와 예약 전환율은 이 데이터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관련 자료▶ 지난 데이터 리서치 모음 : https://kiudalab.com/news
▶ 숙박업필수커뮤니티(사업자 1,321명) : https://open.kakao.com/o/gDafkS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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