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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데이터랩 관광 카드소비 — 시군구 268곳 × 2020~2026 월별 37,695행 + 업종별 분해 · 손님의 지도 3부작 ②

숙박업 몫은 관광객 카드값의 1.3%였습니다 —
그런데 사장님 돈은 애초에 안 찍힙니다

지난 편에서 손님이 어디서 오는지를 봤으니, 이번엔 와서 얼마를 쓰는지입니다. 관광객이 긁은 카드값을 시군구·업종별로 쪼갠 원장을 전부 열었습니다. 결론부터: 관광객 카드값에서 숙박업의 몫은 전국 중앙값 1.3%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엔 반전이 있습니다 — 사장님 매출의 대부분은 애초에 이 지도에 찍히지 않습니다.

먼저 밝힙니다

이 데이터는 관광객으로 추정된 카드 결제를 시군구·업종별로 집계한 것입니다(이동통신×카드 결합). 기간은 월별 2020년 1월~2026년 6월, 업종 분해는 최근 12개월 창입니다. 현지 카드 단말에 찍힌 결제만 잡히는 통계라는 점이 숙박업엔 결정적인데, 그 이유를 ②에서 저희 매장 원장 실측으로 보여드립니다.

① 관광객 지갑 해부 — 먹고, 사고, 이동하는 데 90%

관광객 카드값의 3분의 2가 식음료(34%)와 쇼핑(32%)입니다. 주유·교통(24%)까지 더하면 90%. 숙박업은 전국 평균 3.0%, 시군구 중앙값으로는 1.3%입니다. 이 숫자만 보면 «잠자리는 가장 작은 지출 항목»으로 읽힙니다. 그런데 사장님이라면 바로 이상할 겁니다 — 내 손님은 카드를 긁은 적이 별로 없는데?

② 반전 — 방값은 카드 단말을 거의 안 거칩니다

맞습니다. 손님은 방값을 현장 카드가 아니라 앱에서 미리 냅니다. 저희가 운영·관리하는 매장들의 결제 원장(2026년 상반기 47.6억, 전수)을 열어보면 — 앱 선결제가 78.6%, 현장 결제(카드+현금)는 9.7%뿐입니다. 앱 선결제는 결제가 플랫폼에서 일어나므로 그 동네 카드 통계에 «숙박»으로 찍히지 않습니다. 즉 1.3%는 숙박업이 작아서가 아니라, 숙박업 매출의 열에 아홉이 이 지도에서 증발하기 때문입니다. 몫이 작다고 낙담할 일도, 관광소비 통계로 숙박 시장을 재단할 일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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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그럼 지도에 «남은» 숙박은 누구인가 — 리조트입니다

숙박업 몫이 20% 안팎인 동네들 — 평창(24.5%)·고성·정선·진도·서귀포· 무주·남해·홍천. 숙박형 3부작의 «자고 가는 동네»와 겹치는 목록인데, ②를 알고 나면 질문이 하나 남습니다: 열에 아홉이 증발하는데 여긴 왜 남았나. 숙박업 몫의 내부를 쪼개면 답이 나옵니다 — 평창은 호텔이 96%(용평 스키리조트권), 정선은 호텔 51%(강원랜드), 고성·무주·홍천은 콘도가 90%대입니다. 캠핑장·펜션은 전부 1~4%. 즉 카드 지도에 남는 숙박은 펜션·민박이 아니라 현장에서 카드가 실제로 긁히는 대형 리조트·콘도입니다 — 부대시설 (식음·스키·워터파크) 결제까지 숙박업 가맹으로 잡히는 시설들. 사장님 같은 모텔·펜션의 방값은 이 동네에서도 앱 속에 있습니다.

④ 몫이 작다고 시장이 작은 건 아닙니다

오해 방지 — 1.3%는 «비중»입니다. 절대액으로 가면 내국인 외지 관광소비가 연 155조라, 숙박업 몫 몇 %도 조 단위입니다. 그리고 절대 소비의 지도는 도심이 압도합니다: 서울 중구 혼자 연 7.5조, 강남 5.8조, 서초 4.5조. 다만 그 돈은 쇼핑과 식음으로 가지 방값이 아닙니다. 돈이 많이 도는 동네와 숙박업이 버는 동네는 다른 지도라는 게 이 원장의 요점입니다.

⑤ 6년 커브 — 내국인 지갑은 멈췄고, 외국인 지갑이 큽니다

내국인 외지 소비는 2022년에 코로나를 회복한 뒤 155조 언저리에서 3년째 멈춰 있습니다(2025년은 오히려 −1.3%). 반면 외국인 카드는 2021년 1.1조 → 2025년 11.7조, 11배. 2026년은 상반기에만 9.4조 — 연으로 가면 전년보다 60% 더 커지는 속도입니다. 성장하는 지갑은 하나뿐이고, 그 지갑이 어느 동네에서 열리는지는 저희가 8월 30일에 다룬 외국인 방문 지도(부산 +45%)와 겹쳐 읽으면 됩니다.

⑥ 내 동네 지갑 확인법

이 원장으로 사장님 동네를 읽는 순서 — ① 우리 시군구의 식음·쇼핑 소비 규모부터 봅니다: 방값은 증발해도 손님이 밥 먹고 쇼핑한 돈은 이 지도에 찍히므로, 관광객 지갑의 총량과 추세는 여기서 읽는 게 정확합니다. ② 외국인 소비 곡선이 크는가: 내국인 지갑이 멈춘 지금, 동네 매출의 성장분은 사실상 여기서 나옵니다. ③ 숙박업 몫 숫자 자체는 동네끼리 비교하는 상대 지표로만 — «우리 동네 숙박이 연 몇 억»식으로 읽으면 열에 아홉이 빠진 숫자를 읽는 겁니다.

⑦ 지난 편과 잇는 한 줄

1편에서 «숙박 손님의 열에 여섯은 같은 도에서 온다»고 했습니다. 이번 편은 그 손님의 지갑이 현지에서는 밥값과 쇼핑으로 열린다는 걸 보여줍니다. 방값은 오기 전에 앱에서 끝났고, 도착해서 긁는 카드는 전부 잠자리 밖입니다. 객실 매출만 보는 사업 계획이 놓치는 그림입니다. 조식·제휴·패키지가 «부대 수입»이 아니라, 손님이 현지에서 여는 지갑의 본체를 건드리는 일인 이유.

⑧ 세 줄로 줄이면 — 그리고 마지막 편

하나. 관광객 카드값의 90%는 먹고 사고 이동하는 데 갑니다 — 그리고 숙박업 몫 1.3%는 작은 게 아니라 앱 선결제로 증발한 숫자입니다 (저희 매장 실측: 현장 결제 9.7%).
둘. 카드 지도에 남은 숙박은 리조트·콘도입니다 — 평창 호텔 96%, 고성·무주·홍천 콘도 90%대. 모텔·펜션의 방값은 그 동네에서도 앱 속에 있습니다.
셋. 크는 지갑은 외국인뿐입니다(5년 11배) — 마지막 편에서 유입·소비·체류 세 지도를 한 장으로 겹칩니다.

한 줄 결론

방값은 앱에서 끝나고, 현지 카드는 밥값과 쇼핑에서 열립니다. 관광소비 통계로 숙박 시장을 재단하지 말 것 — 그리고 손님이 현지에서 여는 지갑(식음·제휴·패키지)이 사장님 몫이 될 수 있다는 것. 관광객 카드 내역서와 저희 매장 원장을 겹쳐 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출처 · 한국관광 데이터랩 관광 카드소비(이동통신×카드 결합 추정) — 시군구 268곳 월별 2020.01~2026.06(37,695행)·업종별 분해 최근 12개월(2025.07~2026.06) 자체 수집·집계 · 업종 비중은 시군구 단순평균(전국 평균)과 중앙값 병기 · 결제수단 분해는 당사 운영·관리 매장 통합 결제 원장(2026.01~06) 전수.

관광 카드소비는 현지 카드 단말 결제 기준으로 앱 선결제·현금·계좌이체가 빠지거나 달리 잡힙니다(본문 ②). 카드사 가맹 분류상 숙박업소가 타 업종으로 집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 자료는 추세·상대 비교용입니다.

관련 자료▶ 지난 데이터 리서치 모음 : https://kiudalab.com/news
▶ 숙박업필수커뮤니티(사업자 1,321명) : https://open.kakao.com/o/gDafkS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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