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업 NEWS
KIUDA LAB · 숙박 뉴우스
매일 저녁, 경·공매에 나온 숙박 물건을 뜯어봅니다 · 2026.07.27
경공매 분석

감정 52억 → 최저 30억
그런데 값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수원 금곡동 스타타워 601·701호(숙박시설 34실)가 오늘 7회차 공매를 마쳤습니다. 감정 52억이 최저 30억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이 물건이 6번 유찰된 진짜 이유는 가격표에 없습니다. 영업신고증에 있습니다.
🔨 오늘의 물건

온비드 2026-0600-034338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112-1 스타타워 601호·701호 · 숙박시설 34실 · 건물 722㎡ · 대지권 220㎡ · 일반상업지역 · 사용승인 2019년 6월(준공 7년) · 감정 52억(㈜정일감정평가법인, 2025-08-29) · 재산유형 기타일반재산 · 공고 수협은행(2026-06-26) · 일반경쟁(최고가방식)/총액

① 담보 56억이 30억이 되기까지

시점구분금액
2024.03담보 감정(각 28.1억×2호)56.2억
2025.08공매 감정52억
2026.07.226회차 최저32.47억
2026.07.277회차 최저(오늘 마감)30억
기준 · 담보 감정은 이번 감정평가서의 유사 물건 평가사례에 실린 본건 601·701호의 2024-03-04 담보 목적 평가액 · 공매 감정·최저가·유찰 횟수는 온비드 공고값 · 감정 대비 오늘 최저가는 57.7%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본 값이 56.2억이었습니다. 2년 뒤 같은 방을 팔려고 내놓은 자리에서는 30억입니다. 담보가치와 처분가치가 이렇게 벌어집니다.

② 감정평가서를 열어봤습니다 사례 0건

이번 감정은 거래사례비교법 하나로 결정됐습니다. 평가서에는 "다른 감정평가방법으로 산출한 시산가액과의 합리성 검토는 생략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비교에 쓴 거래사례는 4건인데, 용도가 전부 '근린생활시설'입니다. 숙박시설 사례는 한 건도 없습니다. 그중 한 건은 같은 건물 2층(2024년 4월, 39억)입니다.

기준 · ㈜정일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서(2025-08-29) '거래사례비교법에 의한 산출근거'의 유사 물건 거래사례 4건 · 용도는 평가서 기재값(등기사항부증명서·KAIS 출처)

여기까지는 흔한 이야기입니다. 숙박시설을 근생 시세로 재면 영업가치가 빠집니다. 그런데 이 물건은 그게 핵심이 아니었습니다.

③ 진짜 함정 — 공매는 영업신고증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핵심

이 물건을 취재하면서 은행 담당자와 업계 관계자에게 각각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 두 사람이 따로 같은 말을 했습니다

은행 담당자 — "경매는 명도소송 하는 동안에 영업허가권도 새로 낼 수가 있어요. 근데 공매는 아니래요. 공매는 영업허가권이 인수인계가 돼야 된대요. 아니면 이 사람이 폐업을 하든지. 이 사람이 폐업하지 않는 한 다시 받을 방법이 없어서, 그래서 권리금이 필요한 거예요."

업계 관계자 — "공매는 영업신고증을 그 사람이 안 주면 못 받는다는 걸 처음 알았어. 경매는 낙찰증 가져가면 그냥 발급해 주거든. 근데 이건 승계를 못 받으면 그 사람이 없애 버리지도 않고 그냥 들고 있는 거야."

[검증 · 법령] 조문을 확인했습니다. 「공중위생관리법」 제3조의2는 경매·압류재산 매각 등으로 시설·설비 전부를 인수한 자가 영업자 지위를 승계한다고 정합니다. 그런데 식품위생법과 달리 "종전의 영업자가 한 신고는 그 효력을 잃는다"는 규정이 없습니다. 종전 신고가 살아 있으면, 같은 자리에 새 신고를 얹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 물건의 재산유형은 기타일반재산입니다. 법이 승계를 명시한 압류재산 매각이 아닙니다. 그래서 낙찰만으로는 영업을 이어받지 못하고, 종전 영업자의 협조가 있어야 합니다.

기준 · 재산유형은 온비드 공고값(기타일반재산) · 법령은 「공중위생관리법」 제3조의2(공중위생영업의 승계) 및 식품위생법과의 규정 차이 · 취재 2건은 서로 다른 경로에서 독립적으로 확인 · 개별 물건의 실제 인허가 가능 여부는 관할 지자체 판단이며 이 글은 일반론과 취재 내용까지만 말합니다

④ 그래서 권리금 1억이 붙었습니다

이 물건에는 권리금 1억이 걸려 있습니다. 처음에는 3억을 요구했고 협의 끝에 1억으로 내려왔습니다. 수협 자료에는 "권리금 1억 입금 동시에 영업허가권 명의이전에 적극 협조하여 시설물 파괴 없이 바로 나가기로 조율 완료"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1억은 인테리어 값이 아닙니다. 영업신고증을 넘겨받는 값입니다.

기준 · 낙찰가는 7회차 최저입찰가(실제 낙찰가 아님) · 권리금은 매도 측 제시 조건 · 취득세는 4.6% 단순 가정(중과·감면 미반영) · 명도비·시설투자·운영자금은 제외

표면 가격 30억으로 보이지만, 영업을 이어받으려면 32.38억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리모델링·명도·운영자금은 아직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 키우다랩의 관점

경매였다면 낙찰증으로 신고를 새로 낼 여지가 있습니다. 공매는 그 길이 막혀 있어서 종전 영업자가 협상력을 갖습니다. 값을 아무리 깎아도 1억은 깎이지 않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처음 부른 값은 3억이었습니다.

공매 숙박 물건을 볼 때 감정가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이것입니다 — 재산유형이 무엇인가, 종전 영업자가 폐업할 의사가 있는가.

⑤ 야놀자에 안 보입니다 — 그런데 해석이 갈립니다

같은 골목 3곳 중 본건만 야놀자에 없습니다. 옆 건물 아리테는 후기 2,541건, 로얄프라임은 1,544건입니다.

기준 · 야놀자 등록 숙소 전수(주소 기준 매칭, 수집 2026-06-20) · 후기 수는 수집 시점값 · 여기어때 등 다른 플랫폼 전수는 우리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걸 두 가지로 읽을 수 있습니다.

해석뒷받침
① 원래 노출이 약했다
→ 개선 여지
금곡동 숙박은 3곳 141실뿐이라 경쟁이 빽빽하지 않다
② 공매 때문에 내렸다
→ 정상적 정리 국면
인허가는 영업/정상으로 살아 있는데 판매만 없다
6회 유찰 · 권리금 협상 진행 중
기준 · 인허가 상태는 공중위생 숙박업 원장 기재값 · 유찰 횟수는 온비드 공고값

우리는 ②를 더 유력하게 봅니다. 영업신고증을 폐업하지 않고 들고 있는 상태 — 그게 앞에서 본 권리금 협상의 전제입니다. 신고는 살려두고 판매만 멈춘 그림입니다.

그래서 "노출이 비었으니 올릴 여지가 있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매출이 원래 얼마였는지는 이 데이터로 알 수 없습니다. 수협 자료에는 2024년 대출 평가 당시 월 7,000만원 이상으로 적혀 있으나, 이는 2년 전 은행 심사 기준이고 현재 실적이 아닙니다.

⑥ 그래서 얼마면 되나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항목금액
7회차 최저입찰가30억
+ 영업신고증 승계(권리금)+1억
+ 취득세 등(4.6% 가정)+1.38억
= 시작선32.38억
기준 · 위 표의 '시작선'은 취득 단계 비용만 더한 값입니다. 명도비·리모델링·FF&E·운영자금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 실제 낙찰가는 최저가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표면가 30억으로 보이지만 취득 단계에서만 32.38억입니다. 여기에 명도·리모델링·운영자금이 더 붙습니다. '감정 52억짜리를 30억에'라는 셈법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중요] 오늘 낙찰이 됐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공매 결과는 마감 직후 공표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입찰 마감 시점까지만 쓴 것이고, 아래는 유찰됐을 경우를 가정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결과다음에 벌어지는 일
낙찰낙찰자가 권리금 협상을 이어받는다
영업신고증 승계가 되어야 문을 연다
유찰수의계약 국면으로 넘어가거나
② 차기 회차에서 최저가를 더 내린다
기준 · 낙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결과 미공표 시점 작성) · 아래 전개는 일반적인 공매 절차와 취재 내용에 따른 것이며 이 물건에 대한 확정 정보가 아닙니다

그래서 30억이 바닥이 아닐 수 있습니다. 회차가 넘어가면 최저가는 다시 내려가고, 수의계약으로 가면 공고 최저가에 묶이지 않는 협상이 열립니다. 은행 쪽에서도 "낙찰자나 수의계약자가 없으면 다음에 얼마까지 내릴 수 있느냐"를 이미 논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다만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실제로 최저입찰가보다 낮은 선에서 매수 의사가 오간다는 이야기가 시장에 있습니다. 그 자리라면 앞의 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다만 확인된 거래가 아니므로 숫자로 쓰지 않습니다.

[한 가지 더] 이 건물은 2019년 준공입니다. 노후 물건이 아니어서 소방 설비를 새로 넣을 일이 적습니다. 영업신고증만 정리되면 바로 돌릴 수 있는 상태라는 뜻이고, 그래서 권리금이 협상 카드가 됩니다.

한 줄 결론

공매 숙박 물건은 감정가보다 영업신고증을 먼저 봐야 합니다. 경매라면 안 냈을 1억이, 공매라서 붙었습니다.
오늘 결과는 아직 모릅니다. 유찰이라면 값은 더 내려갈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물건 온비드 공매 2026-0600-034338(물건번호 2029073)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112-1 스타타워 601·701호 · 감정 52억(㈜정일감정평가법인, 2025-08-29) · 7회차 최저 30억, 입찰 2026-07-27 마감 · 재산유형 기타일반재산 · 공고 수협은행
우리 데이터 공중위생 숙박업 인허가 원장(본건 34실, 2019-07-25 신고, 일반상업지역) · 야놀자 등록 숙소 전수 · 키우다랩 리포트 349EE7CC(2026-07-21)는 인근 시세 매칭 오류가 확인되어 이 글에 수치를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법령 「공중위생관리법」 제3조의2(공중위생영업의 승계) — 경매·압류재산 매각 시 승계 규정은 있으나 식품위생법과 달리 종전 신고의 실효 규정이 없음
한계 낙찰 결과는 즉시 공표되지 않아 이 글은 입찰 마감까지만 다룹니다(낙찰 여부 미확인) · 유찰 시 수의계약·차기 회차 전개는 일반 절차와 취재에 따른 것이며 확정 정보가 아닙니다 · 권리금·매수 의향은 매도 측 제시와 시장 전언이며 확정 거래가 아닙니다 · 인허가 가능 여부는 관할 지자체 판단입니다 · 월매출·OCC는 모델 추정치이며 실적이 아닙니다 · 취재원은 실명을 밝히지 않습니다

이 글은 키우다랩이 직접 작성하고 데이터로 검증한 숙박업 분석입니다.

다른 분석 보기네이버 카페 원문